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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뽀뽀가 나를 화가로



벤저민 웨스트는 어린 여동생 샐리를 잘 돌봐주는
오빠가 되려고 노력했습니다.
어머니가 집에 안 계실 때였습니다.
벤저민은 색색의 잉크가 들어있는 병을 발견하고는
샐리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했습니다.
잠시 후 어머니가 돌아와서는 테이블과 의자와 바닥에
온통 잉크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
벤저민의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사방을 둘러보다가 아들의
그림을 보았습니다.
그림을 들여다본 어머니는 “어머나 샐리잖아” 라며 감탄했습니다.
그러고는 허리를 굽혀 아들에게 뽀뽀를 해 주었습니다.
스물 다섯 살이 된 벤저민은 영국의 왕 조지 3세의 궁정
화가로 발탁되었고, 당대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.
그는 화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에 대해 말하면서
“어머니의 뽀뽀가 나를 화가로 만들었습니다”라고 말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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